광주 서구 풍암동 한 옥외 주차장에서 음주차량과 부딪혀 밀려난 SUV 차량 모습. 광주 서부경찰서 제공만취 상태로 렌터카를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과 외벽을 들이받은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만취 상태로 렌터카를 몰다 주차 차량과 외벽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쯤 광주 서구 풍암동 한 마트 옥외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주차된 SUV 차량과 주차장 외벽을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범행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이었으며 렌터카 앱을 통해 승용차를 빌린 뒤 후진을 하다 SUV 차량을 들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딪힌 SUV 차량이 밀려 주차장 외벽에 부딪혔고, 건물 외벽이 부서져 파편이 인도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 정도 지났으며 경찰에서 '운전 연습을 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