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쇼핑백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박종민 기자폭염이 9월 중순에도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서울과 인천, 부산, 광주 등 대부분의 대도시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에 폭염 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은 이날 오전 10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지만 더위가 심해지며 오후 2시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제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세종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경기 광명과 고양, 김포, 남양주 등 대부분 지역도 폭염 경보가 발효됐고, 이외 경기 과천, 부천, 수원 등에도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강원 영동 지방과 제주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다.
충청 지역(예산, 서산, 보은 제외)과 전남, 전북(장수 제외)은 폭염 경보 상태이며, 경북(문경, 영덕, 산지 제외)과 경남(거창, 남해 제외)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9월 중순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례적인 더위는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9일 서울의 최고 기온이 33도에 이르고 20일에는 최고 기온이 28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토요일인 21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