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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역, 지난해보다는 쉬워"…"최상위권 변별력 하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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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영역, 지난해보다는 쉬워"…"최상위권 변별력 하락할 듯"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 설치된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국어과 강사들이 수능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 설치된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국어과 강사들이 수능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은 '불수능'으로 평가받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소속인 김용진 서울 동국대사대 부속여고 교사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어 영역 출제 경향 분석 인터뷰에서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았던 2022학년도 수능과 비교해서 조금 쉽게, 9월 모의평가와는 유사한 난이도 수준"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으로 지난 2019학년도(150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9월 모의평가에서는 140점으로 하락한 바 있다.
     
    초고난도 문항의 수준도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 최상위권에서 국어 변별력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최상위권에서는 예년보다 난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정돼 다른 영역의 비중이 다소 커질 수 있고, 중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 설치된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국어과 강사들이 수능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 설치된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국어과 강사들이 수능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매우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며 다만, 변별력 없는 물수능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국어 영역에서는 '독서·문학'이 공통과목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선택과목인데, 65.9%가 '화법과 작문'을, 34.1%가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다.
     
    '화법과 작문'은 최근의 출제 경향대로 대화와 작문을 연계한 문항이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언어와 매체'에 대해 진수환 강릉 명신고 교사는 "전체적으로 EBS 연계 교재에서 다룬 개념이나 원리, 문항이 출제돼 학생들이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며 "파악할 정보가 많긴 했지만, 전체적인 난도는 높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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