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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황금빛 갈대밭·낙엽…전국 곳곳 나들이 행렬



전국일반

    늦가을 황금빛 갈대밭·낙엽…전국 곳곳 나들이 행렬

    • 2022-11-20 19:11

    포근한 날씨 속 늦가을 정취 만끽…명산·유원지 인파 '북적'

    지난 10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을 찾은 시민들이 단풍을 보며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 류영주 기자지난 10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을 찾은 시민들이 단풍을 보며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 류영주 기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휴일인 20일 전국 명산과 유원지를 중심으로 늦가을의 낭만을 즐기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강원도에는 유명산마다 막바지 가을 산행에 나선 탐방객들이 몰려 낙엽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5천여명이 찾아 산길을 오르내리며 가을 끝자락의 매력에 빠졌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는 각각 4천여 명과 2600여 명이 낙엽으로 덮인 탐방로를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충남 공주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와 갑사, 수통골 등에도 이날 오전 등산객 5500여 명이 찾아 만추의 정취를 만끽했다.

    천년 고찰 법주사를 낀 속리산국립공원에는 형형색색 차림의 탐방객들이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걷거나 문장대 등을 올랐다.

    20일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남천교 인근에서 시민들이 산책하며 가을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남천교 인근에서 시민들이 산책하며 가을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가을 명소로 유명한 순천만 습지에는 황금빛 갈대밭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가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순천만정원, 장성 황룡강변에도 관람객 발길이 잇따랐다.

    전주 남천교 주변에도 억새가 금빛 물결을 이루며 장관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가을바람을 타고 흔들거리는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늦가을 햇살을 즐겼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주시 청남대에는 3600여 명이 입장해 대청호를 따라 구불구불하게 조성된 대통령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담았다.

    청남대 관리사업소 측은 "날씨가 포근해 오늘 하루 모두 4500~4800여 명의 입장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려수도의 수려한 남해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경남 통영 케이블카에는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1770여 명이, 사천 바다케이블카에는 1670여 명이 탑승했다.

    1천m 이상의 9개 고봉이 이어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는 산길마다 늦가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으로 북적였다.

    대구 도심 유원지인 수성못에도 가을 날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가을철 동해안 별미인 양미리가 풍어를 이루는 가운데 속초항에서는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생선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2'가 열리며 휴일 동안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면서 43개국 987개사가 2947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합뉴스연합뉴스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에는 시민들이 늦가을 바다를 찾아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해운대 빛축제'가 열려 전날 밤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오전부터 티익스프레스, 아마존익스프레스, 사파리월드 등 놀이기구를 즐기려는 입장객들로 북적였다.

    '추억의 그때 그 놀이' 겨울 축제가 열리는 용인 한국민속촌에도 관람객들이 민속촌 곳곳에 마련된 음악 이벤트와 명작 극장 등을 즐기거나 고전 게임, 하이틴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은 올해 연말까지 수능을 본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장권 할인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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