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웅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정재웅 의원이 학교 내 경계선지능학생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강원도교육청 경계선지능학생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경계선지능이란 지능검사 기준으로 지적장애로 구분되지는 않지만 평균보다 낮은 지능으로 장애와 비장애 사이에 있는 인지능력을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된 실태 통계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정 의원은 밝혔다.
지난 9월 정 의원은 '강원도 경계선지능인 지원조례'를 발의해 일상생활 전반에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계선지능인의 치료, 돌봄, 취업 지원 등 학교 밖에서의 맞춤형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추가 조례 제정을 통해 경계선지능을 가진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겪는 학습부진을 비롯한 따돌림, 부적응, 소통 부족 등의 문제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경계선지능학생 지원 목적과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경계선지능 확인검사, 학교적응 및 학습지원사업 재정지원 등을 담았다.
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공교육의 영역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경계선지능학생의 실태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그 조사를 기반으로 적절한 지원사업을 펼쳐 경계선지능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학습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