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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에게 공 던져줬던 손준호 "헤딩 잘하던데요"

    손준호. 연합뉴스손준호. 연합뉴스지난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 대표팀의 훈련.

    15분 공개로 취재진은 가볍게 몸을 푸는 장면만 볼 수 있었지만,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 카타르 입성 후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이 나왔다. 바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헤딩 장면이었다. 비록 훈련 프로그램이 아닌 장난 섞인 헤딩이었지만, 안와골절 수술 후 처음으로 공에 머리를 대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에게 공을 던져준 훈련 파트너는 손준호(산둥 타이산)였다. 손흥민과 손준호는 1992년생 동갑내기다.

    손준호는 22일(현지시간) 훈련에 앞서 "대표팀에 1992년생이 많다. 우리 친구들은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면서 "흥민이와 2인 1조로 했는데 헤딩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해서 장난식으로 공을 던져줬다. 잘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꾀병이 있어서 아프다고 하긴 하는데 워낙 마음가짐이 강한 선수라 아마 경기에 나간다면 그런 것을 잊고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준호는 지난해 9월 이후 대표팀과 살짝 멀어졌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10개월 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다. 하지만 9월 A매치 2연전(코스타리카, 카메룬)을 통해 돌아왔다.

    손준호는 "대표팀에 처음 온 선수가 아니라 그 전에도 뽑혔다. 1년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감독 축구 스타일도 잘 알고 있다"면서 "대표팀에 올 때마다 배우려는 마음가짐이다. 그래서 카메룬전도 잘 준비가 됐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 상대 우루과이는 최근 가장 폼이 좋은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버티고 있다.

    손준호도 나름의 공략법을 고민하고 있다. 손준호는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전술을 잘 이행한다면 그렇게 어려움을 많지 않을 것 같다"면서 "그 선수(발베르데)에게 최대한 공이 쉽게 안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공을 잡은 뒤 여유롭게 처리하는 순간을 주지 않아야 한다. 작은 순간에도 슈팅을 연결한다. 수비에서 항상 체크해야 한다. 결국 잘하는 플레이를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준호의 현재 소속팀은 산둥 타이산, 중국 슈퍼리그 소속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슈퍼리그 소속은 손준호와 크리스티앙 바소고그(상하이 선화) 둘 뿐이다.

    손준호는 "중국 내에서도 정말 많은 기사가 나오고, 구단에서도 인정을 해준다.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면서 "팀에서도 경기에 나가는지 여부에 대해 궁금해한다. 기대가 큰 것 같다. 훈련을 잘해 1경기라도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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