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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비판' 교수 흉기 피습…아베 이어 또 대낮 테러?

아시아/호주

    '日비판' 교수 흉기 피습…아베 이어 또 대낮 테러?

    日사회 신랄하게 비판하던 교수, 도교대 캠퍼스서 흉기 피습
    "발언의 자유 막으려는 공격…결국 아무 말도 못하게 될 것"
    아베, 유세 중 총격 사망…日정치권, 통일교 스캔들 몸살

    NHK방송 캡처NHK방송 캡처
    일본 사회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던 교수가 대학 캠퍼스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회를 비판할 자유가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NHK방송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사회학자이인 미야다이 신지 교수가 도쿄도립대학교 캠퍼스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었다.
     
    목과 등을 다친 미야다이 교수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고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한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쫓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미야다이 교수와 이 남성은 전혀 모르는 사이로 드러났다.
     
    미야다이 교수는 일본의 △근대화 △전쟁 전후 사상 △하위문화 등을 폭넓게 연구하는 사회학자다. 특히 일본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논객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고의적인 테러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야다이 교수와 함께 TV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연예인 타무라 아츠시는 "미야다이 교수를 통해 뉴스의 새로운 단면이나 사고방식을 배우고 있다. 신랄한 발언을 하는 분"이라며 "발언의 자유를 막으려는 듯한 모습으로 공격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면, 결국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지난 7월 선거 유세 중 총에 맞아 숨졌다. 이후 일본 정치권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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