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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서 쇠구슬 투척한 화물연대 조합원 1명 구속

부산

    부산신항서 쇠구슬 투척한 화물연대 조합원 1명 구속

    지난 26일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에서 운행 중 트레일러에 쇠구슬 쏜 혐의
    조합원 2명은 "도주 우려 없다"며 구속 영장 기각

    지난달 26일 부산신항에서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두 대에 날아든 쇠구슬. 부산지방경찰청 제공지난달 26일 부산신항에서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두 대에 날아든 쇠구슬.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총파업 기간 정상 운행 중인 트레일러에 쇠구슬을 쏜 화물연대 조합원이 구속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특가법상운전자상해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 도로에서 운행 중인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차량 2대를 파손하고, 운전자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일 A씨 등 조합원 3명을 붙잡아 조사한 끝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다른 조합원 2명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앞서 부산항 4부두 앞에서 비조합원 차량에 마이크를 던진 혐의로 조합원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해 총파업과 관련한 불법행위 9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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