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마치고 서로를 격려하는 브라질 히샤를리송과 손흥민. 연합뉴스브라질은 한국을 4-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삼바 축제 같은 분위기가 그라운드를 가득 채웠지만 히샤를리송은 잠시 웃음을 거뒀다.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동료 손흥민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며 위로를 건넸다.
히샤를리송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16강전에서 1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히샤를리송은 누구보다 승리가 기뻤겠지만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토트넘 동료를 외면할 수 없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은 "축구가 그렇다. 누군가는 이기지만 다른 누군가는 진다" 며"손흥민에게 늘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 늘 최고의 자리에 남아주기를 희망한다. 토트넘에서는 그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히샤를리송은 8강에서도 소속팀 동료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다음 상대는 토트넘 소속의 이반 페리시치가 있는 크로아티아다. 크로아티아는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일본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고 페리시치는 후반 동점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