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집회가 진행중인 부산신항에 트레일러들이 멈춰서 있다. 정혜린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이 2주째에 들어선 가운데 부산에서 트레일러 운전자를 폭행한 조합원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7일 0시쯤 강서구 부산신항 앞 도로에서 트레일러를 운행하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 B씨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자신의 트레일러에 계란이 날아들자 차에서 내려 조합원들에게 항의했다.
이를 본 조합원 A씨가 B씨의 목을 가격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운송방해나 공무집행방해 등 9건의 불법 행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