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프랑스 대표팀이 비상에 걸렸다. 간판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 시각) "음바페가 잉글랜드와 8강전을 4일 앞두고 발목 통증을 호소해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는 (지난 5일) 폴란드와 16강전을 마친 뒤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에는 또 다시 부상 악령이 덮쳤다. 대회를 앞두고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등이 부상으로 낙마했고,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에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회 중에도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여기에 핵심 공격수인 음바페까지 빠지면 타격이 크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 4경기에서 5골(2도움)을 넣으며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조별 리그에서 3골을 몰아친 뒤 폴란드와 16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데일리 메일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음바페는 잉글랜드에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면서 "그의 훈련 불참은 분명히 잉글랜드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관심을 끌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트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잉글랜드와 8강전을 치른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불릴 만큼 치열할 전망이다.
음바페의 부상 회복이 관건이다. 잉글랜드와 8강전을 앞두고 복귀해 프랑스의 공격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