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코퍼레이션 통합기술센터장 윤우원 상무(오른쪽)와 BGF에코머티리얼즈 박현달 부사장이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승소재 제공화승코퍼레이션의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 자회사인 화승소재가 BGF그룹의 소재 부문 계열사 BGF에코머티리얼즈와 미래 복합소재 및 친환경 소재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일 경남 양산시 화승소재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연구·개발(R&D) 전략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양사는 화승소재의 고무 기반 엘라스토머 탄성체 기술,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기술을 융합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산업용 기능성 복합소재 설계 및 제품화 기술 개발 △PIR(Post Industrial Recycled)과 PCR(Post Consumer Recycled) 등 업사이클링 소재 고부가가치화 △환경 안전 특화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 개발 협력에 나선다.
나아가 전사적인 비즈니스 차원에서 핵심 원·부재료 교류와 각 사의 글로벌 생산거점과 영업망 연계를 통한 사업 기회 확장 등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맺기로 협의했다.
화승소재는 고무 및 탄성소재 산업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40년 이상 축적된 고무소재 기술력으로 CMB(Carbon Master Batch)와 TPE(ThermoPlastic Elastome,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시장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1500여 종의 컴파운드(화합물)를 개발·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기능성과 친환경, 바이오 소재 등에 대한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소재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기존 금속 부품을 대체하면서 기능성과 경량화를 구현하는 복합소재 개발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져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부응하는 고기능성 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화승코퍼레이션 통합기술센터장 윤우원 상무는 "양사가 기술 파트너로 제휴함으로써 자동차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소재를 적극 개발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