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요키시(사진 왼쪽), 에디슨 러셀. 키움 히어로즈올 시즌 KBO 리그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거둔 키움이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키움은 12일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과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한 데 이어 두 선수와 계약을 통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요키시는 이번 계약으로 2019시즌부터 5년 연속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4시즌 동안 118경기에 출전해 51승 33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30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요키시는 계약 후 "키움 동료들과 5년째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한국시리즈까지 동료들과 도전했던 올 시즌 여정이 지금도 생생하다"면서 "2023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동료들과 함께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임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떠난 빈 자리는 2020시즌 잠시 뛰었던 러셀이 매웠다. 당시 러셀은 테일러 모터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해 65경기 동안 244타수 62안타 2홈런 22득점 31타점 타율 2할5푼4리를 기록했다.
이후 멕시칸리그 소속 팀인 아세레로스 데 몬클로바(Acereros de Monclova)에 입단해 2021시즌에는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타율 3할1푼9리, 홈런 8개, OPS 0.900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8리, 홈런 24개, OPS 1.120을 기록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했다.
러셀은 "키움에 복귀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2020년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2023년은 스프링캠프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면서 "올 시즌 키움이 한국시리즈까지 도전했던 과정들을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지켜봤다. 2020년과 2022년 못다 이룬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