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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증가" 보은군, 장안면 군부대 이전 사업 백지화

청주

    "사업비 증가" 보은군, 장안면 군부대 이전 사업 백지화

    연합뉴스연합뉴스
    충북 보은군이 장안면 국가 문화재 인근의 제2201부대 3부대 이전 사업을 4년여 만에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66억 원이 들어가는 군부대 이전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열악한 재정의 부담이 너무 크다"며 "군부대 이전 부지 활용에 따른 경제성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 민속문화재 134호인 우당고택의 효율적인 관리 등을 위해 인근의 군부대를 이전하는 내용으로 2015년부터 추진됐다.

    이후 2018년 보은군이 이전 비용인 188억 원을 부담하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국방부와 교환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예산 부담이 40% 이상 증가된 266억 원으로 늘었다.

    결국 이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민선8기 들어 재검토에 들어갔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장협의회와 군정조정위원회 심의에서도 사업 추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됐다"며 "군민의 주거, 교육, 문화, 노인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군부대 이전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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