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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질병청장 내정에 민주당 "尹, '내 사람들'로만 국정운영"

국회/정당

    신임 질병청장 내정에 민주당 "尹, '내 사람들'로만 국정운영"

    핵심요약

    윤석열 대통령, 신임 질병관리청장에 지영미 소장 내정
    지 내정자, 윤 대통령 '55년 죽마고우' 이철우 교수 배우자
    백경란 질병청장은 주식 보유 관련 논란으로 최근 사의 표명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질병관리청장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질병관리청장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신임 질병관리청장으로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의 배우자이기도 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내정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는 언제까지 '내 사람들'로만 국정을 운영할 것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바이오 분야 주식을 다수 보유해 이해충돌에 대한 지탄을 받았던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물러나는 것은 너무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이다"라면서도 "그 후임에 지영미 소장을 세우겠다니 참으로 뻔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지 소장은 윤 대통령의 55년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교수의 배우자다. 안철수의 사람이 물러나니 윤석열의 사람으로 앉히겠다는 발상이다. 질병청장은 내 사람들에게 자리를 나눠주기 위해 만든 자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은 '내 마음대로'와 '내 사람만으로', 이 두 가지 쇠고집으로만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질병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내정자는 윤 대통령의 대광초 동창이자 서울대 법대 동기로 '55년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교수의 배우자다. 앞서 백 청장은 주식 보유 관련 논란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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