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사장 안전점검.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가 올해 건축안전 종합계획을 세우고 일상의 안전을 높이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축물 안전관리와 점검을 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건축안전 종합계획은 지난 5월 '일상의 안전을 높이는 건축, 삶이 행복한 경남'이라는 비전으로 지난 5월 수립됐다.
지역건축 안전관리체계 구축으로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와 민관 협업을 통한 현장 중심 안전점검으로 도민 생명 보호라는 2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초부터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에 따른 주택 건설 현장 42곳을 안전 점검해 벌점 부과 등 101건의 행정조치를 완료했다. 또, 30년 이상 오래된 굴뚝 407곳을 점검했다.
건축·토목·안전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106명으로 구성된 건축안전자문단은 해빙기·우기·동절기 등 안전 취약 시기를 앞두고 건축공사장 300여 곳을 점검해 시정 명령 등 460여 건의 행정조치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오래된 공공건축물 28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여 보수·보강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1월 건축물 안전을 관리하고자 경남도에 지역건축안전센터를 구축했다. 건축법 개정에 따라 광역 시도와 인구 50만 명 이상의 지자체는 지역 건축안전센터 설치가 의무화됐다.
현재 경남도를 비롯해 창원시·김해시, 그리고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거제시에서 설치해 운영 중이다.
나머지 시군은 권고사항이다 보니 15개 시군에는 설치가 안 된 상태다. 이에 도는 이들 15개 시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축 구조안전 기술 검토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요 구조부의 내진설계 적용 적합성 등 50여 건의 기술 검토를 수행했다. 앞으로 화재안전 기술검토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노후 굴뚝점검. 경남도청 제공도는 내년에 도민 중심의 건축안전관리 실현을 목표로 도가 시행 중인 공공건축 공사장에 스마트 안전장비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건축공사 공정별·시기별 안전점검과 소규모 건축공사 현장 감리자에 대한 불시 점검도 할 예정이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주택국장은 "안타까운 생명을 잃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는 건축공사 현장 관리·감독과 함께 공사 규모와 관계없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