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옥산면 농수로에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 소방본부 제공전북 지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차량이 전도되는 등 출근길 사고가 이어졌다. 전북도는 대설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
전북도는 22일 오전 9시 40분쯤 도내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가 내려지면 모든 공무원은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현재 도내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표됐으며 군산과 김제, 고창, 부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정읍이 12.7cm로 가장 많고, 순창 8.3cm, 부안 8.2cm 등이 뒤를 이었다.
전주 기상지청은 오는 24일 아침까지 10에서 25cm, 많은 곳은 30센티미터 넘는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폭설로 남원 지리산 정령치 도로 1개 노선이 통제되고 있고,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탐방로 8곳 65개 노선이 통제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황진환 기자또 많은 눈으로 출근길 사고도 발생했다.
군산시 옥산면 농수로에 차량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사고가 이어졌으나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장비 446대와 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모레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이어지겠으니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