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주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소방본부 제공제주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출근시간대 대중교통이 증차 운행한다.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 현재까지 눈길 교통사고를 비롯해 눈길 차량 고립 등 8건의 구조 구급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8분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에 앞서 오전 10시 19분에도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서 LPG 운송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1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폭설이 계속되면서 눈길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폭설 예보에 따라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23일까지 노선버스를 증차해 임시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4일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도산지 20~30cm, 산지 등 많은 곳은 최고 50cm이상 내리고, 중산간 지역은 10~25cm 많은 곳 30cm, 제주도 해안지역에도 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5~15cm의 눈이 쌓이겠다.
제주도산지와 북부·남부중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됐고, 대상 지역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며, 강풍특보는 제주도 전역에 발효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 오후 6~7시, 23일 오전 7~8시대에 이용객이 많은 노선의 버스 운행을 늘린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제주시 한라수목원을 출발하는 311번과 325번, 415번 버스는 각각 운행횟수를 2회 늘렸다.
또 23일 오전부터 282번, 311번, 312번, 325번, 415번 버스는 1회, 201번 버스는 2회 운행횟수를 늘린다.
제주도는 또 이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22일 오전 10시 31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 차량이 눈길에서 미끄러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소방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