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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둥둥…日서 발견된 창원 '식당 홍보' 풍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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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건너 둥둥…日서 발견된 창원 '식당 홍보' 풍선 화제

    • 2022-12-28 14:48

    일본 농부가 SNS로 알려와…식당 측 "농부 초청해 식사 대접 예정"

    연합뉴스연합뉴스

    경남 창원의 한 식당 오픈 행사 때 사용한 가게 홍보용 풍선이 수백여㎞ 떨어진 일본에서 발견돼 눈길을 끈다.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A 파스타 매장 측은 28일 "최근 일본에 있는 한 시민으로부터 저희 가게 오픈 행사 때 사용한 풍선이 왔다는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풍선은 A 매장이 지난 10일 개업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당시 매장 직원들은 헬륨을 이용해 2천여 개의 풍선을 직접 만들었다.

    그중 하나가 일본까지 간 것이다.

    풍선이 도착한 곳은 식당으로부터 약 750여㎞ 떨어진 일본 아이치(愛知)현의 이누야마(犬山)시. 나고야(名古屋)시와 인접한 곳이다.

    사연은 풍선을 받은 일본인 다나카 에이시로(70대)씨가 A 매장에 '저는 일본인입니다. 저에게 12월에 당신 가게가 오픈하는 홍보용 풍선이 날아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가게가 더욱 번창하길 기원합니다'라고 일본어로 작성한 메시지를 보내면서 알려졌다.

    다나카 씨가 매장에 제공한 사진을 보면 자신의 농기계 상단에 검은색 풍선이 원형 그대로 걸려 있었다.

    매장 관계자는 "일본까지 풍선이 간 것이 매우 신기하고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나카 씨를 매장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나카 씨를 위한 왕복 항공권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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