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청.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 3967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당초 국비확보액 3574억 원보다 393억 원(1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도 주요 사업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0억),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202억),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96억) 등 주민의 안전과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사회기반 시설 확충, 재해 예방, 교통안전을 위한 사업들이다.
특히 당초 정부 예산안과 비교해 이번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설립 연구용역(2억), 연안정비를 위한 국민안심해안 사업(4억) 등 9개 사업에 총 45억 원이 추가로 증액되거나 신규 반영됐다.
앞서 시는 국가시책과 시 핵심 전략을 연계한 국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예산정책협의회의 등을 개최하는 등 정부부처 동향과 국비반영 상황을 상시 점검해왔다.
이와 함께 김홍규 시장은 국회를 직접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 및 강원도 내 인적 네트워크와 유기적 공조체계 구축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전을 펼쳤다.
강릉시 관계자는 "민선8기 주요 정책과제 이행 및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