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박물관 조감도. 여수시 제공전남 여수시가 올 한해 7억원 넘는 예산을 투입해 내년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인 '여수시립박물관'의 전시·연구 자료로 활용할 유물을 구입한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편성된 예산 5억 원에 지난해 이월된 2억 3100만 원을 더한 모두 7억 31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고문서, 서적, 고지도, 회화 등 여수 지역 역사, 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구입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이달 중 올해 유물 구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4월까지 1차, 8월부터 11월까지 2차에 걸쳐 공고, 서류접수, 평가, 매매 등의 절차를 거쳐 유물 수집에 나선다.
다만, 도굴품이나 도난품 등 불법 유물 및 소유나 출처가 분명치 않은 유물은 구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여수시는 지금까지 구입 3986점, 기증 9427점, 이관 214점, 기타 512점 등 모두 1만 4139점의 유물을 수집했다.
여수시립박물관은 국도비와 시비 등 28억 원을 들여 웅촌동 이순신공원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며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초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