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사찰 대웅전 방화 영상. 독자 제공경남 거제지역 한 사찰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4분쯤 거제시 고현동 한 사찰 대웅전에 침입해 장식용 천 등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오전 3시 54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웅전 1동 129.6㎡와 내부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900여 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독자 제공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확인한 결과 방화 혐의를 잡고 주변 CCTV 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
A씨는 범행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한 신병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