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제공| ▶ 글 싣는 순서 |
①대전시, 미래먹거리 창출 기반 마련과 지지부진한 현안 해결 첫 해 기대
②세종시, 행정수도 넘어 미래전략수도로…자족기능 확충 박차
③충남도, 스마트 농업 산업화…청년유입↑ 균형발전↑ 지역소멸↓
④충남 최대 도시 천안·아산 시민 삶의 질 향상…문화도시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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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대 도시인 천안시와 아산시는 민선 8기 추진사업의 성과를 내기 위해 새해부터 분주하다. 특히 두 도시 모두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시정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삶의 질 높이기 총력
천안시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행복체감 온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시키고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지속가능 성장기반 구축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해가 되도록 시정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시는 고품격 문화도시를 비롯해 활기찬 경제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친환경 그린도시, 행복한 복지도시 등 5대 시정목표를 설정하고 추진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고품격 문화도시 실현이다. 천안만의 색깔을 담은 문화예술과 관광, 체육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하는 '2023 K-컬쳐 지역박람회'는 박상돈 시장이 관심 갖는 분야다.
오는 8월 11~15일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8.15 광복절 경축식, 경축행사와 연계한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는 단순히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케이팝(K-POP) 위주 공연과 축제가 아닌 민족문화 정신 K-소울이 깃들어 있고 한국의 역사자원은 물론 한류 문화를 연계한 차별화된 박람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팝(K-POP) 외에도 게임, 영화·드라마, 웹툰, 패션, 뷰티 등 초격차 산업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담은 전시관을 구성하고, 토크쇼, 체험 프로그램,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콘서트 등을 운영한다.
e스포츠대회, 케이팝 커버 댄스 대회 등이 열리는 'K-소울 존'을 비롯해 국내 OTT업체 유치를 통한 국내 드라마와 영화를 홍보하고 메타버스 콘텐츠 체험 및 웹툰체험과 웹툰 공모전 등이 열리는 'K-컬처 존'도 마련된다.
또 한국의 패션 체험, K-뷰티를 활용한 한국 화장품 체험 및 판매, K-스타와 독립열사 콘텐츠을 연결한 굿즈를 개발한 K-굿즈 등을 연계한 'K-라이프 존'과 대한민국 전통 판소리 조선 팝 버스킹,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K-힐링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8월로 계획하고 있는 k-컬처박람회를 시점으로 독립기념관과 천안을 민족의 성지이자 고품격 한류 문화의 전시장으로 각인시켜나가고자 한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정을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성환종축장 부지에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제조업 중심 성장동력을 4차산업 중심 신성장동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여기에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천안역 연장,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등의 추진도 정부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해 올해 초석을 놔야 할 부분이이다.
이밖에 출산부터 돌봄, 아동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빈틈없이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체계 등을 재점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천안형산후조리 비용 지원과 원스톱 육아해결사, 차자가는 육아플래너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산시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탈바꿈 준비
아산시 제공민선 8기를 시작한 박경귀 아산시장은 1년 365일 문화예술 행사가 넘쳐나는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정호를 주 무대로 선택했다.
신정호 인근 지역을 하나의 복합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신정호 아트밸리'사업이다.
신정호 아트밸리의 기본계획은 신정호 호수 정원을 정비하고 주변 카페와 레스토랑이 갤러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작은 민간 미술관 수십곳이 집약된 아산만의 독창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아산시를 이를 통해 2024년 국제 비엔날레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아산만의 독특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도시브랜드는 아산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아산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고,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올 만큼 흥미로운 행사가 넘쳐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또 곡교천을 연계해 체험형 이순신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전국 최초 온천도시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수차례 계획을 변경하며 전문공연 시설 건립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중단됐던 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해 올해 본예산에 170억원을 적립해 건립 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도고스포츠타운 등 11개 권역별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가유공자 등 보훈관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최우선 예우와 보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효도수당 확대, 노인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부터 셋째 자녀 이상 출산장려금을 천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신혼부부 주거대출이자 지원사업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