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 경주시의 시정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2023년에는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 경주시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5일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성학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낙영 시장은 간담회에서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주시는 역대 최대 규모 예산과 국비를 확보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경주의 도약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만드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SMR 국가산단 유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3대 핵심 과제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주 동해안에 들어설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조감도. 경주시 제공이와 함께 첨단 신성장산업 육성과 도심경제 활력에도 힘을 쏟는다.
외동을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노후 산업단지 대개조에도 본격 나선다. 특히 2025년 준공을 앞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함께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양성자 가속기 2단계 확장, 도심경제 부활을 꾀할 '중심상권 르네상스'과 '경주형 e-커머스'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한다.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과 문무대왕릉 성역화, 신라역사관 건립과 국립 선부역사기념공원 등의 사업에 3천억 원 가량을 투자한다. 또 감포에는 해양레저 복합단지와 명품 어촌 테마마을을 만들고 10대 뉴브랜드를 활용한 도시 정체성 확립 및 이미지 개선에도 나선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조감도. 경주시 제공여성과 아이를 비롯한 온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2021년 12월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젊은이가 돌아오는 살맛나는 부자 농어촌 조성을 위해 신농업혁신타운과 귀농귀촌 웰컴 팜 하우스를 조성하고, 산내면에는 친환경 치유농업 돌봄 단지도 만든다.
또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도심 속 쉼터와 음식물처리장 현대화, 둘레길 조성, 교통망 확충 등의 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시민 행복'이라는 목표 아래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라는 찬란한 결실을 맺는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