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5%로 조사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직전 조사에서 2%p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연말부터 연초까지 이어지던 상승세가 꺾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1월 2주)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47%로 각각 조사됐다.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인 1월 1주차 조사보다 2%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3%p 오른 결과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지난해 11월 3주차부터 꾸준히 상승하다가 6주 만에 꺽인 모양새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공정·정의·원칙'와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9%로 가장 높았고, '국방/안보' 8%, 노조 대응 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2%),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소통 미흡'(이상 10%)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2%p 떨어져 33%, 더불어민주당이 1%dp 올라 34%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