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스마트이미지 제공경찰이 '빌라왕' 김모씨 사건과 관련 분양대행업자, 중개인 등 11명을 사기 공범 혐의로 추가 입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6일 "무자본갭투자 방식으로 1139채를 매입한 전세사기 혐의에 대해 계좌추적, 관련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분양대행업자, 중개인 11명을 사기 공범 혐의로 추가 입건해 총 16명을 입건 수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40대 김모씨가 빌라와 오피스텔 1139채를 보유하다 보증금을 내주지 않고 숨져 세입자 피해가 속출해 '빌라왕' 사건으로 불린다.
경찰은 김씨 사망과 관계없이 공범 여부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지난해 7월25일부터 실시한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통해 이달 1일 기준 총 40건, 109명을 송치(구속 26명)했고 총 119건, 533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피해규모가 큰 주요 사건은 서울청에서 직접 수사중으로 공범이나 배후세력까지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환 기자경찰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운행방해 등과 관련해선 현재 31건, 29명을 남대문서에서 병합수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7명을 조사했고 이 중 24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3일 삼각지역 집회 과정 중 경찰관 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해선 용산서에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대상자 5명을 특정해 출석 요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태원 참사' 온라인상 2차 가해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피의자 9명을 검거했으며 13건에 대하여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강신욱 전 통계청장 주요 국가통계 왜곡 의혹 고발 건은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으며 고발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