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와 대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풍력터빈 제조 기업 베스타스(Vestas)가 우리나라에 3억 달러(한화 약 3천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베스타스의 헨릭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저녁 스위스 다보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우리나라에 3억 달러의 투자를 신고했다.
베스타스는 풍력터빈 제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덴마크 기업으로, 베스타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도 한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날 투자 신고식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모든 외교의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만큼 글로벌 기업의 국내 투자를 독려하고 홍보하려는 행보로 풀이 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고식 모두 발언에서 "작년 6월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와의 회담에서 해상풍력 분야에서 상호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어 "베스타스의 투자와 아태지역본부 이전을 통해 한국이 아태지역 풍력발전 제조 허브로 도약하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발굴했다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