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화재현장에서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일 오전 6시27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장에서 지휘 중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현재 소방 대응 2단계로 발령 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화재 발생 보고를 받고 오전 7시22분쯤 유창수 행정2부시장 직무대리, 최진석 안전총괄실장과 함께 구룡마을에 도착해 현장 지휘 중이다.
오 시장은 SH공사와 강남구에 이재민 주거이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원인 미상의 발화로 구룡마을 4구역에서 5구역으로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고 주택 15개동이 불에 탔다. 구룡마을 4~6지구 거주자 450~500여명이 대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