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고 기뻐하는 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데뷔전을 치른 뒤 "너무 기쁘다"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다.
호날두는 20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알나스르-알힐랄 연합 올스타팀 소속으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친선전을 소화했다.
사우디 무대에서 펼쳐진 리오넬 메시(PSG)와 호날두의 '메호대전'. 메시는 1골, 호날두는 2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5 대 4로 PSG가 이겼다.
호날두도 함박웃음이었다. 메시의 선제골을 만회하는 동점골을 터뜨린 그는 모처럼 '호우 세리머니'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 동료였던 세르히오 라모스(PSG)와 재회했다. PSG의 스타 킬리안 음바페와도 즐겁게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호날두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곧바로 게시물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도 업데이트했다.
사우디에서 첫 호우 세리머니, 메시와 어깨동무를 한 사진 등을 공개한 호날두는 "경기장에 돌아왔고 득점해서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옛 친구들을 봐서 너무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31일 사우디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사우디에서 첫 경기를 마쳤다. 그는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 2경기 출전 금지 징계 여파로 앞선 알나스르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