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동 울산북구청장. 반웅규 기자"2023년은 울산 북구의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해가 될 것입니다. 만반의 준비로 다가올 기회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박천동 울산북구청장은 20일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신년 인터뷰에 출연해 "미래차, 미래도시를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북구청장은 "총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이 신설되면 북구에는 2천명 이상의 새 일자리가 생긴다"고 했다.
이어 "지역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따른 고용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기술연구와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울산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과 역세권 개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박 북구청장은 "오는 2025년쯤 북울산역에 광역전철이 다니게 될 것"이라며 "북울산역 인근 창평지구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창평지구가 해제될 경우 첨단지식기반산업단지와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역 숙원사업인 강동관광단지 개발에 대해 박 북구청장은 "올해 강동롯데리조트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민간투자 유치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강동관광단지 사업과 별개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동 동해안로에 카페 50여 개를 중심으로 한 카페로드를 만들겠다"고 했다.
북구 도심을 길게 가로지르고 있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숲 조성 계획도 전했다.
박 북구청장은 "올해부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산책로, 미디어아트센터가 들어서면 도심 속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박 북구청장은 "새해 구정 운영 방향으로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인프라를 갖춘 안전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으로 정했다"며 격려와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