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홍태용 "김해가 동북아 물류플랫폼 최적지…국책사업 선정에 역점"

경남

    홍태용 "김해가 동북아 물류플랫폼 최적지…국책사업 선정에 역점"

    핵심요약

    "지난 6개월은 올해 민선8기 김해시정 펼칠 수 있는 기본적인 준비를 한 시간"
    "구체적인 사업 추진은 행정전문가인 공무원에게 맡기고, 현장을 뛰어다니며 경영하는 시장이 될 것"
    "올해 시정 속도보다는 올바른 방향 설정에 무게…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 마무리"
    "시정연구원 설립, 민간 일자리 발굴, 미래 신산업 산업구조 재편,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정착 추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를 중심으로 광역교통망 확충, 비음산터널 문제 해결"
    "동북아 물류 플랫폼은 김해가 최적지…기본구상안 수립중, 최종 국책사업 선정까지 노력"
    "도립 김해 공공의료원 3월 타당성조사 용역, 기본계획 수립…24년까지는 예타 면제 절차 완료"
    "전국체육대회 위해 김해종합운동장 내년 4월 완공…도시환경과 위생, 교통 위한 협업TF 구성해 챙길 것"
    "30~40대 청년층 김해 떠나고 있어…양질의 일자리, 청년 주택정책, 교육인프라 갖추도록 역량 집중"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홍태용 시장 (경남 김해시)
     홍태용 김해시장. 경남CBS홍태용 김해시장. 경남CBS
    ◇이윤상> 시사포커스 경남, 경남의 올해를 전망해보는 인터뷰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홍태용 김해시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홍태용> 네, 안녕하십니까. CBS 시사포커스 경남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김해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해시장 홍태용입니다.
     
    ◇이윤상>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새해 인사도 하시겠습니까?
     
    ◆홍태용> 계묘년, 대망의 새해가 밝은 지도 보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새해는 우리 시민들의 형편이 보다 나아지고 각기 품은 소망과 꿈들을 하나씩 이루어내는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올해가 지혜롭고 영민한 검은 토끼의 해인 만큼 토끼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지금의 힘겨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고 완전한 일상 회복을 이뤄내는 도약의 원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시민 여러분 올 한 해 늘 건강하시고 가정의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윤상> 말씀처럼 정말 조금씩 형편이 나아지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취임하신 지 이제 반년이 지났습니다. 구체적인 성과를 바로 내기엔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과가 있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홍태용> 지난 6개월은 큰 성과를 내기에는 좀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올해 본격적인 민선 8기의 김해 시정을 펼칠 수 있는 기본적인 준비를 했다고 평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우선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선거 과정에서 약속을 드렸던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지원금 10만 원씩을 지난 9월에 시민들께 나눠 드리는 실천을 했고요. 또 우리 시민들의 건강 주권을 잘 지키고 회복시키기 위해서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인가를 받아서 서부 보건소를 개설했습니다.
     김해시 제공김해시 제공
    ◇이윤상> 50만이 넘는 대도시인데, 보건소가 드디어 2개가 됐네요.
     
    ◆홍태용>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공공의료원을 김해에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는데 보건복지부와 경상남도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경상남도로부터 2030년까지 약 300병상 규모의 김해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큰 성과는 아니지만 시민분들의 생활 건강 복지 안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편익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는 작은 성과들을 조금씩 보여드렸다 이렇게 자부를 하고 싶습니다.
     
    ◇이윤상> 기본적인 준비를 한 작년이었고요. 올해는 어떤 방향성으로 어떤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실 계획이십니까?
     
    ◆홍태용>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2023년은 민선 8기 김해 시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우선 김해시장은 시정의 큰 정책 방향을 행정 전문가인 공무원들과 의논해서 결정을 하고요. 구체적인 사업 추진은 행정 전문가에게 맡기고 저는 현장 속을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경영을 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올해는 시정 운영의 큰 틀을 속도보다는 올바른 방향 설정에 두고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낼 계획입니다. 얼마 전 민선 8기 시정의 추진 동력 확보를 하기 위해서 소통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반영한 첫 조직 개편과 그에 맞는 대규모 인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올바른 시정 방향을 설계하는 시정연구원을 설립하고 공약 실천 배심원제 주민자치회 확대 운영 등을 통해서 시민주권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시민 맞춤형 민간 일자리 발굴과 소상공인 지원으로 경기 침체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의생명, 미래자동차, 스마트센서, 로봇, 디지털 물류 등을 미래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재편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투자 유치단과 투자유치 자문단을 활용해서 강소기업과 우량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갈 그런 계획입니다.
     
    아울러서, 2050 탄소 중립을 위해서 공업 묘지 조화 근절과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을 정착시키고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필수 과제들도 꼼꼼히 챙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56만 대도시에 걸맞는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겠는데요. 김해의 미래 성장 동력인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유치하는데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 확충은 물론, 현재 진행 예정되어 있는 김해~밀양 간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을 해서 시민분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비음산터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김해시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대한교통학회는 김해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강당에서 동북아 물류플랫폼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해시 제공지난해 12월 김해시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대한교통학회는 김해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강당에서 동북아 물류플랫폼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해시 제공
    ◇이윤상> 무엇보다 미래 먹거리에 관심이 가는데요. 시장님께서 특히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김해시에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계신 것 같아요.
     
    ◆홍태용> 현재 글로벌 물류 환경은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글로벌 물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6월에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용역에 착수를 했습니다. 우리 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첨단기업 유치가 필수적인데 이를 유인할 수 있고 경제적 파급 효과가 가장 큰 산업이 바로 물류 산업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윤상> 되기만 하면 좋은데 김해시가 물류 산업에 최적인 근거. 조건들이 있을까요?
     
    ◆홍태용> 우선 인근 김해공항과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비롯해서 KTX 열차와 신공항 철도가 지나가고 있고요. 제조업이 발달한 부부울경 800만 동남경제권의 거점 지역에 있습니다. 또 현재 무엇보다 건설 예정으로 있는 인근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 신항은 물류 배후부지를 필요로 합니다. 한반도 종단철도와 연계를 하면 복합운송 시스템인 트라이포트 구축을 할 수 있고요. 그래서 김해는 대한민국을 넘어서 동북아시아 물류 플랫폼의 최적지다 이렇게 단언할 수가 있겠습니다.
     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청 제공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청 제공
    ◇이윤상> 트라이포트 물류를 항상 강조하는데 트라이포트 활용의 최적지가 김해다.
     
    ◆홍태용> 김해가 최적지다,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국토교통부와 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국토교통부 장관께서 가덕 신공항과 부산 진해신항을 연계를 해서 부울경이 동북아 물류산업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선거 때부터 핵심 공약으로 동북아 스마트 물류단지 400만 평 조성을 약속을 드렸고요.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국토부 장관께 직접 건의도 드렸습니다.
     
    또,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서 한국도시설계학회 대한국토도시설계학회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 집단과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서 김해가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의 최적지임을 인식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시도 김해가 최적지라는 당위성을 포함한 기본 구상안을 수립 중에 있으며 최종안이 나오는 대로 경상남도와 부산시와 긴밀히 협의해서 우선 국가계획에 반영토록 하고요, 최종 국책사업으로까지 선정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이윤상> 아무래도 김해평야 그린벨트 해제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해결을 해 나가야 될 텐데 그런 부분들도 착실히 소통을 하고 계십니까?
     
    ◆홍태용> 아무래도 환경 쪽이나 농지와 관련해서 걱정들이 많으신데요. 우선 저희들이 생각하는 대상 지역에 농업진흥지역이라고 지정된 곳은 사업에서 제척을 하고요. 또 최대한 환경 물류단지를 조성 친환경 물류단지를 조성을 해서 환경에 대한 걱정을 최대한 줄이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또 한 가지 인상적인 건 건강 복지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신 것 같아요. 이번에 서부보건소도 그렇고, 또 도립 김해 공공의료원을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홍태용> 김해시 인구가 56만 대도시이자 동부 경남의 중심 도시입니다마는, 전국 대도시 중에서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은 김해가 유일합니다. 또 현재 경상남도 내에서는 중부 경남권은 마산의료원이 있고요. 서부경남 쪽은 진주의 공공의료원이 2027년 개원 예정입니다. 하지만 동부권만 공공의료원이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김해 지역 확진자는 김해에 전담 병원이나 전담 병실이 없었기 때문에 도내에 있는 창원이나 진주, 멀리 있는 충청도까지 가셔서 치료를 받는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시민의 건강 주권을 확보하고자 민선 8기의 핵심 공약으로 김해 공공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경남도에서 지난해 9월 2030년까지 김해에 약 300병상 규모의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설립한다고 발표를 했고요. 지난 연말 도지사님이 김해 방문하셨을 때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셨습니다.
     
    ◇이윤상> 타임테이블은 어떻게 됩니까?
     
    ◆홍태용> 그래서 올해 3월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해서 부지 선정을 포함한 기본 계획을 수립을 하고요. 24년도까지는 도립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절차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 공공의료원을 통해서 감염병 전담병동과 또 24시간 아이들 진료가 가능한 아동전문병동 또 근로자 전담병동과 말기 암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호스피스 병동 등 공공의료 기능을 최적화한 도립 김해 공공의료원을 조속히 건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상> 이렇게 공공의료원 이야기까지 들어봤고요. 아까 동북아 물류 플랫폼과 같은 미래 먹거리 이야기도 했지만 참 경제가 어려우면 당장 체감되는 정책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지역 경제를 위해서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십니까?
     
    ◆홍태용> 지난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촉발된 경기 침체의 여파가 올해도 아마 지속될 거고 또 기업은 그로 인해서 돈줄이 마르고 소상공인 분들은 소비 부진으로 IMF 이후 최악의 경제 한파가 우려된다 이렇게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고금리로 한계 상황에 이른 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도록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 1400억 원에서 올해 1600억 원으로, 또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45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증액을 해서 최대한 금리 부담을 낮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고물가에 대응하고자 착한 가격 업소를 확대 발굴하고요. 지방 공공요금의 인상 폭을 최소화하면서 지난해 신설한 산업용 수도요금과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사업의 수혜자를 확대토록 하겠습니다.
     
    최근 과도한 가계 기업 부채가 드리우는 장기 불황의 그늘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통해서 이를 돌파하고자 합니다. 강소기업과 선도기업을 집중 유치하고요 구직 등록자와 기업을 선제적으로 매칭시켜주는 김해 굿잡 시스템 운영과 시민 맞춤형 민간 일자리 발굴을 통해서 고용의 안정성을 높여가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이윤상> 김해에 큰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다가왔는데 어떻게 손님 맞을 준비를 잘하고 계십니까?
     
    ◆홍태용> 전국체육대회는 선수와 임원만 약 3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입니다. 시민들과 지역 체육계의 간절한 염원으로 유치를 한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를 해서 기회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개회식과 폐회식과 육상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김해종합운동장 건립 사업이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축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 세부 종목 경기를 위한 경기장 신축과 개보수도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조속히 완료해서 종목별 전국대회를 사전에 유치함으로 인해서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대회 기간 동안에 선수단과 방문객이 머무시는 동안 불편이 없도록 도시환경과 위생 안전과 교통 등 중점 분야의 협업TF를 구성해서 이를 촘촘히 챙겨 나갈 계획입니다. 전국대회의 성공 개최는 우리 김해시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또 나아가서는 56만 김해시민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대회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기회를 찾고 행복도시 김해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변곡점이 되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상> 김해시가 탄소 중립 정책도 신경을 많이 쓰고 계획하고 있다고 했는데, 마침 지난해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로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들었어요.
     김해시 제공김해시 제공
    ◆홍태용> 그렇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 성묘를 하실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조화가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연간 약 2천 톤 이상이 전량 수입되고 있거든요. 또 우리 김해시만 하더라도 공원묘원에서 연간 43톤 이상의 쓰레기와 이를 소각할 때 45톤의 탄소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과 탄소는 인체 건강을 위협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지만 그간 사용을 금지하는 법적인 근거가 미비했습니다. 우리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을 통해서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실시해 왔고요. 동시에 플라스틱 조화를 생화나 드라이플라워로 대체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착 단계에 이르러서 지역 화훼 산업 활성화에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윤상> 지역 화훼 업계에서 상당히 좋아했겠군요.
     
    ◆홍태용> 많이 기대를 하고 계십니다. 아울러서 또 2022년 9월에 경상남도에 또 전면 시행하겠다는 발표가 있었고요. 2023년에는 환경부에 제도와 정책 수립 검토를 이끌어내면서 전국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는 그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우리 시는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민간 장례식장에 공공에서 다회용기를 세척해서 공급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고요. 민간단체와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는 사회적 협약을 맺어서 생활 속의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환경 시책을 꾸준히 발굴해서 대한민국 탄소 중립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김해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상>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선도적인 정책들 많이 만들어주시고요. 끝으로 지자체장 분들에게 공통적으로 많이 드리는 질문인데, 인구 문제입니다. 경남에 인구 소멸에 놓인 곳들이 많고, 김해는 물론 인구가 많은 축에 속하지만 정점을 찍은 뒤로 정체되어있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홍태용> 우리 김해시도 그동안에 짧은 기간에 압축적으로 성장을 하면서요. 거의 1년에 한 10% 이상의 인구 증가율을 쭉 유지를 해오고 있다가 또 그러면서 56만의 대도시까지 성장을 했습니다마는 최근 들어서 2020년부터 지금 연속적으로 1년에 약 3천 명 정도의 인구 감소를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인구 유출의 절대 다수가 3~40대 젊은 연령층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게 저희 시가 가지고 있는지 걱정거리인데요. 그분들이 타도시로 주소를 이전하시면서 이전 사유를 저희들이 봤을 때 첫 번째가 일자리 문제였습니다. 두 번째가 교육과 관련된 문제. 그다음 세 번째가 주택과 관련된 문제. 이렇게 지금 조사가 됐고요. 그런데 김해를 떠나는 청년들이 약 70%가 양질의 일자리가 있을 때는 김에서 살고 싶다라는 그런 요구가 있었어요.
     
    ◇이윤상> 그 조건만 있으면 난 김해가 좋다는 거네요.
     
    ◆홍태용> 네. 그래서 저희 김해시가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은 이 청년들을 붙들 수 있는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우선은 많이 좀 만들어져야 그 다음에 거기에 맞게끔, 청년 주택 정책이 또 동반이 돼야 되고요. 또 결혼한 부부들 또 학령기 아동을 가진 부부들한테는, 또 교육 인프라가 잘 유치가 되어야 김해의 인구 유출을 저는 막을 수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올해부터는 그쪽으로 많은 역량들을 중심으로 집중을 할 그런 계획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머물 수 있는 좋은 일자리들을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느냐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윤상> 나중에 성공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청년들이 유입됐을 때 그때 이런 식으로 했다고 공유할 수 있는 정책 자랑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홍태용>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윤상> 시간이 다 됐는데요. 끝으로 우리 시민들,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하시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홍태용> 사랑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설레야 할 명절이지만, 고물과 고금리로 가벼워진 지갑 사정 탓에 설 차례상 준비에 마음이 무거워질 줄 알고 있습니다. 올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 갈 것이 예상됩니다만, 어려운 가운데도 시민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저와 2천여 공직자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쪼록 다가오는 설날에는 가족 친지들과 오랜만에 모여 앉아서 세배도 하시고 떡국도 드시면서 따뜻한 가족의 애정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윤상> 앞으로 더 노력해 주시고요. 시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홍태용> 고맙습니다.
     
    ◇이윤상> 지금까지 홍태용 김해시장과 함께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