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청사 전경. 광명시청 제공경기 광명시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퇴직금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26일 시는 올해부터 경기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노란우산공제 신규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희망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폐업·은퇴·사고 시 경제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노란우산공제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월 2만 원씩 1년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가입 신청을 하면 본인 납입금액과는 별도로 장려금이 자동 적립된다.
시는 올해 3억 1200만 원을 투입해 업체 1300곳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원 대상의 연 매출액 기준도 10억 원 이하로 폭넓게 정해 가입 확대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광명지역에 있는 소상공 업체는 1만 4천여 곳으로, 이 가운데 노란우산공제 가입사는 8810곳이다.
이번 지원은 시가 민선 8기 출범 후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통해 구상한 신규사업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까지 겹쳐 서민경제가 고통받고 있다"며 "궁지에 몰린 영세 상인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민생경제 챙기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