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실증센터 조감도. 진주시청 제공올해부터 서부경남 첨단안전산업벨트 조성의 핵심인 '국토안전실증센터' 구축이 본격화된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국토안전실증센터 건립 예정지인 금곡중학교 부지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재검토 결과 조건부 승인이 났다.
지난해 5월 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진주시와 경남도,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지원청이 협약을 체결했지만 금곡중학교 부지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돼 왔다.
국토안전실증센터는 국토안전관리원의 인재개발원이 김천시로 이전함에 따라 이에 대한 상생방안으로 진주시에 구축하기로 한 연구시설이다. 국토안전실증센터는 부지면적 1만 5천㎡, 연면적 3600㎡ 규모로 기업지원, 사무공간, 실내외 실험장 등이 지어질 예정이며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안전실증센터가 건립되면 로봇·드론 등을 활용해 건축물·교량·터널 등 토목 및 시설물에 대한 첨단 안전 기술 성능을 시험·검증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안전산업 분야 기업유치 및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인력을 양성해 서부경남 첨단안전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기관과 실무회의를 추진해 금곡중 부지 매입을 포함한 국토안전실증센터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