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청.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는 일과시간에 시청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 등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여권발급 야간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강릉시는 최근 코로나 19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여권발급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매주 월요일 오후 8시까지 퇴근 이후에도 여권발급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여권 발급량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2020년 3103건에서 2021년에는 1500건으로 급감했고, 야간 사전예약량도 2020년 13건, 2021년 7건으로 줄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2022년에는 여권 발급량이 8982건, 야간 사전예약량 33건으로 대폭 증가했고 올해 1월에만 여권 발급량 2122건, 야간 사전예약량 9건으로 집계됐다.
여권 발급 야간 사전예약제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평일 근무시간 내에 강릉시 민원과를 통해 예약 접수하면 된다. 또한, 전자여권 발급 이력이 있는 시민의 경우 시청에 방문하지 않고
정부24를 통해 인터넷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강릉시 관계자는 "야간 사전예약제 운영이 해외를 방문하는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