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제공경남여고와 데레사 여고,부산고,금성고가 고교학점제 관련 학교로 지정,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10일 동구 경남여고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데레사여고·부산고·금성고를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각각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입시·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고교교육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해 학습공간·공용공간·지원공간 등을 재배치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경남여고와 데레사여고는 이번달 사업을 완료해 다음달부터 학점제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한다. 부산고와 금성고는 각각 사업비 12억~13억 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학교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들 학교가 위치해 있는 부산 동구청은 지난해 지정된 미래교육지구 지원금 1억 원을 마을과 협업한 고교학점제 대비 프로그램 운영비로 투입해 일반고 역량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동구청과 마을교육공동체 구추과 관련한 협의를 계속해 갈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앞으로 동구청과 협력하고, 동구 지역 학교,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동구 교육 발전을 이루겠다"며 "부산교육이 어느 한 곳 치우침 없이 교육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게 교육청의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