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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욕구는 커지는데…종목단체 개수, 서울시 지역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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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체육 욕구는 커지는데…종목단체 개수, 서울시 지역격차 커

    직장인 테니스 대회.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서울시 제공직장인 테니스 대회.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서울시 제공
    서울시에서 배드민턴, 축구, 족구, 탁구, 테니스, 태권도, 게이트볼 등 주민들이 즐기는 생활체육의 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종목단체 수는 39개에 달했다.
     
    반면 구로구는 생활체육 종목단체 수가 20개에 불과해, 금천구와 더불어 다양성이 가장 부족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체육회 종목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체육종목 설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39개)였고, 이어 성북구(38개), 서초구(37개), 송파구(39개), 강서구(36개) 순이었다. 
     
    반대로 생활체육 종목 단체가 적게 설치된 자치구는 구로구와 금천구(20개), 중구(22개), 종로구(24개), 동대문구(25개)로 나타났다.
     
    특히 금천구와 구로구는 2018년에는 생활체육 설치 종목 수가 각각 24개와 21개였는데 올해 20개로 감소했는데, 강남구는 33개에서 39개로 증가하면서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그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덕 의원은 "자치구 별로 생활체육의 다양성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생활체육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고, 생활체육 활성화는 병원 몇 개 더 짓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 있는 만큼 종목단체 수를 늘리고 다양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구로구 체육회 측은 종목단체의 숫자가 생활체육 활성화와 직결된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숫자보다는 내실있는 단체들을 잘 운영하는게 더 중요한데, 내실있게 운영되지 않는 단체들도 있어 무작정 허용해줄 수도 없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 공통적으로 설치된 스포츠 종목은 게이트볼, 농구, 배드민턴, 족구,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총 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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