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공산림청(청장 남성현)이 비무장지대(DMZ) 산림생태복원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14일 산림청에 따르면 DMZ 산림을 지상 라이다로 측정·조사하고 위성영상을 통해 비교한 결과 산불 흔적이 많고 임목축적이 우리나라의 20%에 불과한 33.9㎥로 산림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DMZ 일원에 구축된 산림관리 기반 시설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기술 활용을 담은 '제3차 디엠지(DMZ) 일원 산림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산림청은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심화학습(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산림 훼손지를 검출하고 500ha 이상 훼손지를 복원하는 등 DMA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 동안 구축한 양구, 양양, 인제, 화천 등 4개 산림생태관리센터와 DMA 자생식물원, 접경지역 내 국유림관리소 3곳과 오는 7월 신설되는 철원 DMZ 산림항공관리소를 활용해 비무장지대의 산림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산불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제3차 디엠지 일원 산림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계기로 AI기술과 그 동안 산림청이 쌓아온 산림관리역량을 활용해 DMZ 산림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