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튀르키예 지진 222시간 버틴 여성 구출…연이은 기적 같은 생환

유럽/러시아

    튀르키예 지진 222시간 버틴 여성 구출…연이은 기적 같은 생환

    핵심요약

    208시간·212시간 매몰 후 구조 생존자 사례 연이어 전해져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 4만1천명↑ 관측
    정부, 오는 16일 총 21명으로 꾸려진 긴급구호대 2진 파견

    연합뉴스연합뉴스
    튀르키예 강진 발생 200여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하베르와 아나돌루 통신은 지진 발생 약 222시간(9일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께 튀르키예 남부 카흐라만마라슈의 건물 잔해에서 42세 여성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구조대원들은 이 여성을 구급차에 태운 뒤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보온용 담요에 덮인 생존자의 정확한 건강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여성이 구조되기 전 약 10시간 전에는 지진 발생 약 212시간 만에 동남부 아드야만에서 77세 여성 생존자가 구조됐다. 안타키아에서도 지진 발생 208시간 만에 65세 시리아 남성과 어린 소녀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잇따라 구조됐다.

    기적 같은 생존자 구출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4만1천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규모만으로도 이번 대지진은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존 튀르키예 최악의 지진 참사는 1939년에 발생한 에르진잔주 대지진으로 약 3만3천명이 사망했다.

    한편 정부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대(KDRT) 2진을 오는 16일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다.

    구호대 2진은 외교부 2명과 국립중앙의료원·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국방부 군의관으로 구성된 KDRT 보건의료팀 10명,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5명, 민간긴급구호단체 4명 등 총 21명으로 꾸려진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