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강진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입은 튀르키예에 구호금 5만 달러를 지원한다.
이번 구호금은 지진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튀르키예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안정을 위해 예비비를 편성해 마련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진도 7.8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4만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존자들도 추위와 식량·생활필수품 부족 등으로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튀르키예 현지 구호활동 및 피해복구 등 인도적 지원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경주시의회와 협의해 구호금을 마련했다. 시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에 전달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2013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이스탄불에서 공동개최하고 2014년 '이스탄불 in 경주 2014'를 경주에서 개최하는 등 경주시와 인연이 깊은 국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분들께 경주시민의 온정이 전달되길 바라며, 대지진으로 참담한 재해를 입은 튀르키예가 하루 빨리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