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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감독, 트레이닝복 벗고 정장 입고 등장 "이겼던 좋은 기억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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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진욱 감독, 트레이닝복 벗고 정장 입고 등장 "이겼던 좋은 기억 있어서"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안산=김조휘 기자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안산=김조휘 기자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의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릴 16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 평소 트레이닝 복을 입고 경기를 지휘하던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말끔한 정장을 빼입고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23일 한국전력과 2라운드 경기에서 정장을 입고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석 감독은 "정장을 한 번 입었을 때 (한국전력을) 이긴 적이 있어서 오늘도 입어봤다"고 말했다. 석 감독이 정장을 입고 나온 것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두 번째다.

    최근 부진한 성적 탓에 복장을 바꿔서라도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자 한다. OK금융그룹은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선 최하위 삼성화재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석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선수들 모두 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다. 그런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브에 대해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어보려고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OK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27일 병역 비리에 연루된 조재성이 이탈한 뒤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의 자리를 바꿔 어떻게든 메워봤지만 고민을 말끔히 해결하진 못했다.
     
    석 감독은 "(차지환은)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충분히 잘해왔다. 리시브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지금은 아포짓 스파이커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차지환이 해보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믿고 기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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