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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느 박' 박찬욱 '헤어질 결심', 英 아카데미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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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느 박' 박찬욱 '헤어질 결심', 英 아카데미 수상 불발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CJ ENM 제공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CJ ENM 제공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안타깝게 수상에 불발했다.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가 19일(현지 시간) 오후 7시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진행한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고배를 마셨다. 해당 부문은 모두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과 그의 작품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 돌아갔다.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두고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서부 전선 이상 없다') △마틴 맥도나 감독('이니셰린의 밴시')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토드 필드 감독('타르') △지나 프린스-바이우드 감독('더 우먼 킹) 등 쟁쟁한 감독과 후보에 올랐다.
     
    또한 '헤어질 결심'은 외국어영화상에 올라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감독 에드바르트 베르거, 독일) △'아르헨티나, 1985'(감독 산티아고 미트레, 아르헨티나) △'코르사주'(감독 마리 크로이처, 오스트리아) △'말없는 소녀'(감독 콤 바이레아드, 아일랜드) 등과 경쟁을 펼쳤다.
     
    이날 76회 BAFTA의 주인공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소설 '서부 전선 이상 없다'(1929)를 스크린으로 옮긴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였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촬영상, 각색상, 음향상, 외국어영화상 등 모두 7개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니셰린의 밴시'는 영국 영화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남녀조연상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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