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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글로벌 전략 발표 "1조원 투자로 K팝 업계 1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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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 글로벌 전략 발표 "1조원 투자로 K팝 업계 1위 될 것"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성수, 탁영준 공동 대표이사, 장철혁 CFO, 박준영 COO. SM엔터테인먼트 제공/제작: 김수정 기자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성수, 탁영준 공동 대표이사, 장철혁 CFO, 박준영 COO. SM엔터테인먼트 제공/제작: 김수정 기자SM엔터테인먼트가 'SM 3.0'의 마지막 핵심 성장 전략인 '글로벌 전략'을 전격 발표했다.

    23일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SM 3.0 : 글로벌 확장 및 투자 전략' 영상이 올라왔다. 박준영 CCO는 SM의 글로벌 사업 확대 모델을 총 3단계로 설명했다. 국내 중심의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는 1단계, IP 제작과 제작 지원은 국내에서 주도하고 현지에 매니지먼트와 사업화 부문을 이전해 본격적 진출 기반을 다지는 2단계, A&R을 포함한 모든 제작 기능을 현지에서 주도하는 3단계로 진행하겠다는 내용이다.

    탁영준 공동 대표이사는 일본, 미주, 동남아 지역별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SM은 현지 법인을 통해 2단계와 3단계로의 신속한 전환과 빠른 매출, 수익 실현이 가능하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탁 대표는 "금년 이내에 캐스팅, 트레이닝, A&R 등을 포함한 글로벌 제작센터를 일본 법인에 조직하여 그간 쌓아온 제작 및 운영 노하우와 역량을 집대성한 '제2의 SM'으로 만들 것이다. 금년 하반기에는 2단계 글로벌 진출 전략인 엔시티 도쿄(NCT Tokyo)를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에는 3단계 글로벌 진출전략인 일본 글로벌 제작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원 매출 22조 원이 발생하는 압도적인 규모의 미주 시장은 SM이 글로벌 1위 엔터테인먼트사 도약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시장으로 거론됐다. 탁 이사는 "전략적 중요도를 고려,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려고 한다. 파트너사와의 합작법인을 구축하여 미주 글로벌 제작센터를 설립하고, 빠른 안정화를 위해 현지 매니지먼트사의 인수 또한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내 아티스트의 현지 활동뿐만 아니라, 2024년 하반기에는 미주에서 직접 캐스팅 및 트레이닝한 아티스트를 데뷔시키고자 한다"라고 예고했다.

    'SM 3.0 : 글로벌 확장 및 투자 전략' 캡처'SM 3.0 : 글로벌 확장 및 투자 전략' 캡처마지막으로 동남아 시장에 관해서는 "기존 SM 아티스트 중 동남아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보유한 아티스트 위주로, 현지 공연 및 출연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동남아 국적 및 연고를 보유한 멤버들이 속한 신규 그룹을 중심으로 추가 진출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현지 미디어, 홍보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수 연습생 확보를 위한 캐스팅 센터를 현지에 구축하고, 아티스트를 육성하여 2025년 하반기에는 동남아 국적 멤버들을 중심으로 한 신규 팀의 데뷔를 성사시키고자 한다. 추후 동남아 시장의 본격 진출 시 현지에 구축해놓은 미디어, 캐스팅 거점을 발판 삼아, 제작센터 구축과 운영까지 빠르게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성수 공동 대표이사는 앞서 소개한 글로벌 전략에 따라 2025년에 예상되는 SM의 전체 제작센터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일본, 미주, 동남아 내 현지 제작센터 구축에 관해 "해외에 위치한 독립 법인으로, A&R, 매니지먼트, 마케팅 등 국내의 제작센터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며, 국가별 음악적 특색, 인재 풀의 다양성과 같은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에 위치한 멀티 제작센터 및 글로벌 제작센터와도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자 한다. 국내의 글로벌 제작센터는 지역별 현지 제작센터 구축이나 지원을 위한 업무를 중심으로 수행함으로써 SM의 해외 확장 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SM은 해외 각지 제작센터를 통해 2025년까지 총 2600억 원 수익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일본에서 가장 빠르게 제작센터를 거점화해 2개의 신규 IP를 출시하고, 미주에는 새로운 제작센터를 설립하고 2024년 하반기 신규 IP를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과 미주에서 각각 기대하는 목표치는 2천억과 600억 원이다.

    'SM 3.0 : 글로벌 확장 및 투자 전략' 캡처'SM 3.0 : 글로벌 확장 및 투자 전략' 캡처장철혁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SM 3.0' 목표 달성을 위해 총 1조 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기 사업 성과 강화를 목적으로 한 첫 번째 트랙은 △퍼블리싱 역량 내재화 3500억 원(SM 산하 100%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홀딩스 설립) △타 장르/지역으로의 레이블 확장 3천억 원(SM과 시너지 창출 가능한 국내외 레이블 투자, 미주 지역 최우선 검토 및 국내와 타지역 투자 검토 병행)△ 팬 플랫폼 투자 및 확장 2천억 원(커뮤니티·커머스·콘텐츠 기능 통합 및 강화 플랫폼 출시, 데이터 인력 확충을 통한 기능 고도화 및 데이터 분석 기반 추가적 가치 지속 창출)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중장기 미래 준비 투자를 위한 두 번째 트랙은 △글로벌 지역 확장 500억 원(일본, 미주, 동남아 제작센터 구축 및 신규 IP 론칭) △메타버스/콘텐츠 역량 강화 1천억 원(콘텐츠 제작 기술 전문회사로 지난 해 설립한 100% 자회사 스튜디오 광야 투자 통한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 제공) 2가지다.

    장 이사는 총 5가지 테마로 총 1조 원을 투자하는 것의 목표로 2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2월 21일 발표한 별도 기준 목표 매출액 1조 2천억 원 및 영업이익 4300억 원 달성을 위한 필수 기반 요소를 확보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퍼블리싱, 레이블, 해외 제작센터와 같이 투자 및 인수를 통해 직접적으로 추가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4800억 원과 영업이익 800억 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SM은 "2025년 목표 성과를 바탕으로 동종 업계 경쟁사에 적용되는 멀티플을 25% 정도 보수적으로 할인하여 적용해 보면 2025년 SM의 주가는 주당 36만 원으로 계산된다. 저희는 이것을 목표로 하겠다. 저희는 'SM 3.0'을 통해 명실상부 K팝 업계의 1위 업체로 우뚝 서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 SM은 본격적인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한 경영의 첫 시작을 선언했다. 2025년까지 'SM 3.0' 전략을 완수한다면 저희가 목표로 하는 주가는 결코 불가능한 수치가 아닐 것임을 자신한다. SM은 임원의 보상 내역 중 최소 50% 이상을 주가 및 주주환원과 연계하여 주주 여러분들과 이해관계를 일치시킴으로써 강력한 책임 경영을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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