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공23일 오후 4시 18분쯤 경남 의령군 유곡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은 진화헬기 6대, 진화대원 80여 명, 진화장비 10여 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묘지에서 발생한 불이 산림으로 번졌다며 현장에서 가해자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조사를 실시해 발화 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확대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강풍이 부는 등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평상 시 산림 인접지 내에서 화기 취급을 하지 않는 등 산불방지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