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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설악산 케이블카 추진, 윤 대통령께 감사"

강원

    김진태 "설악산 케이블카 추진, 윤 대통령께 감사"

    핵심요약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동의)' 결정 관련
    "설악산 삭도 추진단 만들어, 속도감 있게 추진"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7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동의) 결과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어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7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동의) 결과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어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윤석열 대통령께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7일 환경부 소속 원주지방환경청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조건부 협의(동의)' 의견을 양양군에 통보한데 대해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현 정부의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

    "41년 걸렸다. 만시지탄(晩時之歎·시기가 늦어 기회를 놓쳤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이지만 154만 강원도민과 함께 환영한다. 8번의 삭발투쟁, 3번의 행정심판, 4번의 행정소송까지 우리 양양군민들의 끈질긴 투쟁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었다. 고생하신 양양군민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반대 여론에 대해서도 "설악산 환경은 강원도에서 먼저 챙길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오색케이블카는 원래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기 위한 '친환경 개발사업'이다. 더 나아가 강원도와 양양군은 환경부가 제시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꼼꼼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11개의 인허가 절차와 각종 심의가 남아 있다. 남은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밟아 원샷으로 해결해서 연내 착공하고 향후 조직개편을 통해 도청 안에 '설악산삭도추진단'을 만들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오색케이블카가 설치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제부터 강원도민의 뜻을 모아 한 땀 한 땀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도 "오색삭도 사업은 지금부터 40년 전인 1982년 문화재청의 반대로 좌초된 이후 2번에 걸친 국립공원계획 부결, 문화재현상변경 불허가,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등 수없이 많은 백지화 위기가 있었지만 양양군민은 좌절하지 않고 꺽이지 않는 정신으로 중앙정부의 부당한 처분과 반대단체의 극렬한 저항을 지혜롭게 대처하며 오늘과 같은 값진 성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겠다는 성급한 마음보다는 오히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모든 국민이 아무런 장애없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앞선다. 남은 절차를 더욱 꼼꼼하게 챙기며 관련 부처와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며 계획을 구체화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준화 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국립공원 내에 설치되는 만큼 친환경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자연친화적이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세계적인 명품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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