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모바일 올림픽' 첫날…글로벌 테크 속 '존재감' 뽐낸 韓기업

IT/과학

    '모바일 올림픽' 첫날…글로벌 테크 속 '존재감' 뽐낸 韓기업

    • 2023-02-28 04:30
    [MWC 인사이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이 개막 첫날을 맞았습니다. '모바일 올림픽'이라는 명성답게 전세계 각국의 ICT 전문가와 종사자, 관람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유수의 글로벌 기업 가운데에서도 SKT, KT,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MWC 개막 첫날, 대규모 인파 북새통
    글로벌 기업 속 韓기업 존재감 드러내
    SKT, AI 기술 비롯 UAM 체험 등 제공
    KT, 디지털 전환 3개 테마존 큰 호응
    삼성전자 갤럭시 S23에도 발길 이어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간) 개막한 'MWC 2023' 행사장 내부. 윤준호 기자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간) 개막한 'MWC 2023' 행사장 내부. 윤준호 기자'모바일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간)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2000개 넘는 업체와 기관이 참가한 이번 MWC는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Velocuty)'를 주제로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 국내 업체들도 미래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들을 앞세워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행사 첫날인 27일 'MWC 2023' 행사장은 각국에서 몰려든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종사자를 포함해 일반 관람객 등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업체마다 꾸린 전시 부스에는 저마다 신기술을 홍보하고 또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전시는 기존 모바일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인공지능(AI), 로봇, 블록체인, 핀테크 등 경계를 넘는 기술들로 다채롭게 구성돼 'ICT의 융합'이라는 최근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
    'MWC 2023' 행사장에 마련된 SKT 전시관. 윤준호 기자'MWC 2023' 행사장에 마련된 SKT 전시관. 윤준호 기자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로는 SK텔레콤과 KT가 올해 MWC에 참가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SK텔레콤은 MWC에서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을 필두로 총 10종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실물 사이즈의 도심항공교통(UAM) 모형에는 가상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이밖에 6G 주파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인프라 전반에 AI·클라우드·전력절감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통신 기술도 소개했다.

    이날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텔레콤이 통신회사에서 AI 컴퍼니로 전환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키워온 기술들을 다른 영역과 융합해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테크놀로지 그 자체를 자랑할 게 아니라 테크놀로지를 갖고 인류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MWC 2023' 행사장에 마련된 KT 전시관. 윤준호 기자'MWC 2023' 행사장에 마련된 KT 전시관. 윤준호 기자'디지털 전환'(DX)을 기치로 내건 KT는 초거대 AI '믿음'을 비롯해 AI 반도체와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인더스트리 시티에 위치한 KT 전시관에는 △DX 플랫폼 △DX 영역확장 △DX 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존이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와 AI를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을 방문한 구현모 KT 대표는 "MWC에 와서 보니까 AI는 이제 대세가 된 것 같다. 6G 관련 전시도 많이 나왔고, 모빌리티 얘기 그리고 다른 텔코와의 협력 등이 키노트에서 언급됐다"며 "좀더 많이 섞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도 디지코 KT를 계속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MWC 2023' 전시장 앞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대형 옥외광고. 윤준호 기자'MWC 2023' 전시장 앞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대형 옥외광고. 윤준호 기자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를 대규모로 전시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삼성디스플레이·구글·퀄컴 등 파트너사들도 각자의 전시 부스에 갤럭시 체험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혁신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5G 네트워크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갤럭시 S23' 대형 옥외광고는 행사장 주변을 오고가는 많은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