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모습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지난 28일 오후 발생한 경북 예천 산불이 발생 17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일 오전 9시 30분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3시 46분 산불이 발생한지 17시간여 만이다.
산림 당국은 이날 해가 뜨자마자 진화헬기 19대와 소방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한때,산불 2단계까지 발령되면서 마을주민 374명이 대피했다가 더 이상 확산 우려가 없다는 지휘본부 판단에 따라 322명이 귀가했다.
귀가하지 못한 나머지 52명도 이날 오후 모두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이 쓰레기소각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면적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