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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서 조업 중 실종된 60대, 일본 해안가서 숨진 채 발견

영동

    양양서 조업 중 실종된 60대, 일본 해안가서 숨진 채 발견

    핵심요약

    70여 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와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 속초해양경찰서 제공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양양군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일본의 한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돼 70여 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2일 속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55분쯤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A(60대)씨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양양군 낙산항 동쪽 약 18.5㎞ 해상에서 3.5톤급 자망어선을 타고 조업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당시 속초해경은 경비함정 5척, 연안구조정 2척 해군은 함정 1척, 민간세력은 어선 4척과 구조대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등 기상불량으로 인해 A씨를 찾지 못했다.

    이후 A씨의 시신은 실종 약 2개월 만인 지난달 13일 일본 이시카와현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니가타현 영사관은 시신에서 나온 신분증과 한국 지폐 등을 토대로 신원을 유추해 한국 측에 연락을 취했다. 이후 외교부와 속초해경 등의 협조로 A씨 가족들의 DNA를 채취해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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