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에듀센터 조감도.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건립을 추진중인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환경부와 전남도, 해남군이 총사업비 425억 원을 들여 기업도시 5만 7500㎡ 부지에 전시·교육시설 및 야외 체험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2024년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5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21년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해 사업 기본 방향과 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올해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행안부 재정 투자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라남도는 공무원, 기업인, 전문가 등 연간 5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시설과 탄소중립 정책 및 기술 사례, 탄소중립 실현에 따른 미래 지역사회 변화 등을 체험하는 전시‧체험 시설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형 스마트 블루시티로 개발 중인 기업도시 솔라시도는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내 최대 98㎿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산업단지 전체 전기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전용시범단지와 50만여㎡(16만 평) 규모의 복합휴양문화공간인 산이정원 등을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건립되면 기업도시 솔라시도의 도시 비전에 맞는 녹색융합클러스터 등 다양한 투자사업을 유치해 전남도가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1번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곽준길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이 미래 에너지‧환경 문제에 국가 차원에서 대응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적기에 마무리해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