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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과 1차전 격돌' 호주 선발 밝혀졌다…22세 좌완 마이너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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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과 1차전 격돌' 호주 선발 밝혀졌다…22세 좌완 마이너리거

    기자회견하는 잭 오로린. 도쿄(일본)=김조휘 기자기자회견하는 잭 오로린. 도쿄(일본)=김조휘 기자​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첫 경기에서 한국과 만나는 호주 대표팀의 선발 투수가 정해졌다.

    호주 대표팀을 이끄는 데이비드 닐슨 감독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한국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좌완 투수 잭 오로린(22·디트로이트)이 한국전 마운드에 오른다.

    오로린은 지난 2016-2017시즌 호주 프로야구(ABL) 애들레이드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9경기(41⅔이닝)에 출전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02, 이듬해에는 7경기(23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에 새 둥지를 틀었고, 싱글A에서 활약했다. 2020시즌까지 선발 투수로 활약했지만 지난해에는 주로 불펜으로 출전, 27경기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거뒀다.

    닐슨 감독은 오로린에 대해 "재능이 있는 젊은 투수"라며 "국제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로린은 "열심히 준비했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면서 "한국전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주 입장에서도 첫 경기인 한국전이 가장 중요하다. 닐슨 감독은 "내일이 개막전이고, 가장 중요한 한국전"이라며 "한국전이 끝난 뒤에는 다음 경기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닐슨 감독은 "1명을 꼽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포지션 별로 모두 강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이강철 감독은 아직 호주전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선발 투수 명단 제출 기한인 이날 오후 9시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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