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에서 1경기 5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 연합뉴스'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한 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으로 이끌었다.
맨시티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독일)를 7 대 0으로 대파했다.
원정 1차전을 1 대 1로 비긴 맨시티는 1, 2차전 합산 8 대 1로 라이프치히를 누르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7-2018시즌부터 6시즌 연속 UCL 8강에 진출하게 됐다.
홀란은 별명 그대로 괴물이었다. 전반 해트트릭에 이어 후반 2골을 더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홀란은 UCL에서 5골을 기록한 3번째 선수가 됐다.
UCL 통산 25경기에 출전한 홀란은 가장 적은 경기로 30골 고지에 올랐다. 또한 22세 236일의 나이로 최연소로 30골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전반 22분 홀란은 페널티킥 골로 시동을 걸었다. 2분 뒤 홀란은 케빈 더브라위너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머리로 밀어 넣어 멀티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홀란은 후뱅 디아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문전으로 뛰어드는 슈팅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 4분, 일카이 귄도안이 경기 4번째 골을 뽑아냈다. 홀란은 4분 뒤 헤더로 한 골을 추가해 5 대 0을 만들었다. 이어 홀란은 후반 13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자신의 5번째 골을 완성했다.
대승의 마무리는 더브라위너가 장식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더브라위너는 통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7 대 0 승리의 쐐기포를 터뜨렸다.